Press coverage
언론보도
예전 회사에서 '선배에게 듣는 오픈마켓 교육' 행사를 치른 적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교육하러 오는 CEO 가 수어를 쓰는 농인이었습니다.
* 협동조합 '무의' 홍윤희 이사장 님의 외부 기고로, 해당 기사는 유료 콘텐츠로 무단캡쳐 및 불법게재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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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바람이 불고 있다.
배리어 프리란,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제거하는 정책이나 운동을 말한다.
인디 음악계를 중심으로 자신의 콘서트에 ‘문자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는 가수들이 늘고 있다.
지난 1일,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한 가수 이랑은 자신의 공연에 항상 동시 자막을 제공한다. 지난 19, 20일 열린 이랑의 단독톡 콘서트 ‘Pain on All Fronts’ 현장에는 무대 양 옆에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돼 글자가 화면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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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친구들의 입술에 글자가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모두가 행복한 소통’을 지향하며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 박원진(38) 이사장은 어렸을 적 원인불명의 고열을 앓고 난 뒤 중증 수준의 청각장애를 갖게 됐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 반장이 된 그는 담임선생님이 회의 진행방식을 설명했지만 답답할 따름이었다. 입 모양을 주의 깊게 보고 들었지만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힘들게 학급회의 시작을 알리고 첫 번째 안건을 반 친구들에게 알렸지만 또 난관에 부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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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년, 세상을 담다
[인터뷰] 박원진 에이유디(AUD) 이사장
코로나19 팬데믹 전만 해도 대학 내 청각장애인 학습권은 보장되는 편이었다. 일부 학교에선 자체적으로 대필 도우미 학생을 선발해 청각장애인 학생과 나란히 앉아 대필 화면을 함께 보는 것으로 청각장애인을 지원했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으로 대부분의 강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강의엔 그 어떤 서비스도 지원되지 않는다. 청각장애인 학생들은 강의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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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 과학잡지 에피 공동기획 : 장애와 테크놀로지
장애인마다 개별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나 재화는 다양하고, 장애인 대부분이 명품코너의 큰손도 아니다. 기업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적다. 오래도록 장애인의 삶은 가족이나 종교의 희생과 헌신에 기대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고, 공공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재화도 주로 의료나 재활 프로그램 등에 국한되었다. 2021년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전혀 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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