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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감각 너머 2024 워크숍 〈보이는 소리, 그려지는 수어〉

2024-09-25
조회수 33


<감각 너머>는 리움미술관의 접근성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을 넘어 몸의 고유한 감각에 집중하여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워크숍, 강연, 포럼,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의 주제는 ‘언어’입니다.


올해 리움미술관은 프랑스의 보자르 드 마르세유와 접근성 프로그램 및 연구에 대한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습니다. 보자르 드 마르세유는 2005년부터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청각장애 및 난청 학생들을 위한 고등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랑스 유일의 시범교육기관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피랩 크레아시옹(PiLAB Création)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워크숍 및 예술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교육 철학과 예술 실천을 나누고자, 오는 10월 리움미술관에서 감각 너머 2024 국제 교류 워크숍 <보이는 소리, 그려지는 수어>를 개최합니다.


<보이는 소리, 그려지는 수어>는 청각과 시각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번역 과정을 탐구합니다. 프랑스 보자르 드 마르세유에서 온 청각장애인 예술가 레안드르 셰브로와 마린 콩트와 함께 손의 움직임과 소리의 물질적 형상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참가자들은 수어와 소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호와 시각 이미지를 창조하며, 개인의 감각 경험을 예술로 변환하는 법을 배웁니다.


■ 일시: 2024년 10월 8, 9, 10일 14:00-17:00

     *이 워크숍은 매일 두 예술가가 교차하여 3회 연속으로 진행됩니다.

     *모든 회차에 참여가능하신 분만 신청 부탁드립니다. 


■ 장소: B2 컨퍼런스룸 


■ 대상: 고등학생 이상 20명 (미술대학 전공생 혹은 지망생 환영)


■ 구성

 “수어 쓰기: 그 구성에서부터 표의 문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각장애인 예술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레안드르 셰브로(Léandre Chevreau)가 이번 워크숍에서 수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함께 탐구합니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농문화를 이해하고, 수어 표현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레안드르와 함께 수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손의 움직임과 형태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호와 시각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소리를 다르게 번역하기”

청각장애를 가진 다학제 예술가 마린 콩트(Marine Comte)는 작품에서 소리의 불투과성을 핵심 주제로 탐구합니다. 이번에 선보일 "소리를 다르게 번역하기" 워크숍에서 작가는 소리를 하나의 물질로 바라보고, 그 주파수를 정적인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또한, 이를 통해 소리의 시간성과 악보에 기록되는 방식 사이의 이분법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린 콩트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소리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소리의 표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 참가비: 무료


■ 접수: 9. 24.(화) 14:00 부터 리움미술관 홈페이지 신청 https://www.leeumhoam.org/leeum/edu/program/1159?params=Y


■ 문의: 02-2014-6900, service.leeum@samsung.com


■ 진행

 - 마린 콩트 (Marine Comte)

청각장애인이자 퀴어이며 다분야 예술가로서 소리와 물질 간의 친밀한 관계를 탐구한다. 보자르 드 마르세유를 졸업한 그는 청각 중심적 세계에 도전하며 보이지 않는 흐름을 다루기 위해 다매체를 사용한다. 그의 작업은 비투과성을 주요 매개체로 삼아,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자신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데 목적을 둔다.


 - 레안드르 셰브로 (Léandre Chevreau)

보자르 드 마르세유에서 수학한 청각장애 예술가이자, 디자이너, 그래픽 아티스트다. 여행과 풍경, 다양한 문화적 만남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청각 장애와 문화에 내재된 고유한 특징으로서 시각적인 것을 탐구한다. 눈이 현실을 포착하여 이를 예술로 변환하는 도구라면, 레안드르에게 프랑스 수어(LSF)는 그 매개체다. 그는 소통과 전달을 주요 목표로 삼고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다리를 놓기 위해 작업한다.


▣ 안내사항 

 * 프로그램 시작 30분 전부터 출석 확인 및 입장 가능합니다.

 * 프로그램 중에는 국제 수화 및 한국어 수어, 한국어 음성, 문자통역이 동시 운영됩니다.  

 * 프로그램 중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의자와 함께 마련해 두었습니다.

 *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중 사진과 영상 촬영이 있을 예정입니다. 촬영에 동의를 하지 않으실 경우 참여가 제한됩니다.

 * 주차장이 협소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장애인 전용 화장실은 로비와 M2 B1, 1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 현장에는 접근성 매니저가 함께 있습니다.

 * 안내 보행을 원하시는 경우, 02-2014-6900으로 문의 바랍니다.



본 프로젝트는 리움미술관과 Les Beaux-Arts de Marseille의 협력으로 진행됩니다.